STAP(자극야기다능성획득) 세포 논문 조작문제가 일본 이화학연구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은 신설되는 ‘특정국가연구개발법인(가칭)의 후보에서 이화학연구소가 탈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신설 법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첨단 기술 개발 및 연구를 목표로 설립하려는 단체로 일본의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참여대상처로 이화학연구소와 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확실시 돼 왔다.
시모무라 장관은 “추천할 수 있는 객관적인 범위는 이화학연구소 스스로 입증해 주셨으면 한다”며 지정 유보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시모무라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STAP 세포 문제에 대한 이화학연구소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여진다.
시모무라 장관은 이화학연구소의 감독 책임에 대해 언급하면서 “밝혀지지 않을 경우 (지정) 결정에 영향이 온다”고 부언했다.
특정국가연구개발법인의 심사는 4월 중순 이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학연구소는 1917년 과학기술 관련 연구 및 대중 확산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본 문무과학성 산하 과학기술연구소이다. 과학과 기술에 관한 포괄적 연구를 진행해 기술 발전의 결과를 대중에게 확산시키는 것을 활동 목적으로 삼고 있다.
한편, STAP세포는 유전적 조작이나 외부로부터의 단백질 주입 등이 없이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통해 분화 다능성를 갖게 된 세포로 일본 이화학연구소의 오보카타 하루코 박사가 주도한 연구진이 개발했다.
그러나 최근 이화학연구소측은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1월 말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논문 작성과정에 중대한 과오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낳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