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면 암환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0년 약 22만명, 2005년 40여만명이었던 점을 비춰보면 그렇다.
그러나 이는 조기검진에 의한 암진단 기술이 향상돼 그간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암이나 잠재 암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암은 스트레스와 불안, 초조, 근심, 걱정 등으로 인해 발병하며 악화되기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점을 상기해 본다면 암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우리사회의 건전성을 해치고 오히려 암증가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암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을 100%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에 비해 행복감을 덜 느끼거나 사회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현상들은 여러 사회·정치적인 환경들로 인한 것이긴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오늘날의 세계는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 더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 과학의 발달은 눈이 부실만큼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으며 조만간 대다수의 암이나 질병은 정복될 것이다.
이는 2008년 신규 암 환자 가운데 진료 개시일 이후 1년 만에 사망한 환자는 3만527명(21.4%)인 반면, 생존자는 11만2352명(78.6%)으로 집계됐다는 통계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갑상샘암의 1년 이내 생존율이 99.2%, 유방암 96.7%, 전립샘암 91.3%인데다 10명중 6명이 5년 이상 생존했다.
이런 결과에 우리는 자신감을 가지고 암 예방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담배나 술을 조심하고 유해 환경을 제거하며 쾌활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없애자.
또 걷기나 자전거타기 등 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을 펼쳐 암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지는 생활태도를 가지도록 하자.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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