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제2기 위원직을 사퇴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국가의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정책 수립이나, 잔여배아이용 연구의 종류ㆍ대상ㆍ범위, 체세포핵이식행위 연구의 종류ㆍ대상ㆍ범위 등을 심의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2010년도 1차 회의에 참석해 신분변동 등을 이유로 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복지부는 "(이경호 회장이) 신분 변경을 이유로 회의 당일 직접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행정안전부에 해촉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인제대학교 총장 신분으로 지난달 9일 한국제약협회 제20대 상근회장으로 선출돼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대학의 인수인계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현재 제약협회 회장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회장 직무를 수행하더라고 완고한 성격으로 평가받는 류덕희 현 이사장(경동제약 오너 회장)과의 관계가 매끄럽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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