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한국화이자제약이 한국로슈 '아바스틴주'(베바시주맙, bevacizumab)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해당 시장에 뛰어든다. '아바스틴주'는 지난 2019년 수입액 9062만 달러(약 1028억 원)를 기록하며 수입 완제의약품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한국화이자제약의 '자이라베브주'(베바시주맙)를 전문의약품(자료제출의약품(유전자재조합의약품 및 세포배양의약품))으로 허가했다.
'아바스틴주'는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7가지 암에 적응증이 있는 항암제다.
앞서 지난 3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아바스틴주'의 제네릭 '온베브지주'(베바시주맙)의 품목을 허가받은 바 있다. 이번에 한국화이자제약이 '자이라베브주'를 출시하면서 3사가 '아바스틴주' 시장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아바스틴주'의 적응증이 다양한 만큼, 앞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