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정부가 지난 1일자로 시행고시한 글리벡 보험 급여와 관련, 백혈병환우회가 반박하고 나섰다.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많다는 이유로 5개 질환에 대해 글리벡 약값을 100/100급여로 결정한바 있다.
백혈병환우회는 정부의 이같은 결정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통해 해결하지 않고 민간 의료보험 활성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정부의 의료 영리화 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환우회는 지난해 글리벡을 복용하는 총 2000여명의 3개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지출한 금액은 총 648억원 정도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글리벡 100/100급여로 결정된 5개 질환 환자 전체 숫자는 20명 정도에 불과하고 건강보험에서 부담해야 할 총 비용도 5억원 미만이기때문에 정부가 100/100급여를 했다는 것은 억지논리라 주장하고 있다.
환우회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통해 아직도 비급여 약제로 고통 받고 있는 희귀, 중증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