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토끼 루머, 저스틴 비버도 ‘혹시 조루?’
30초 토끼 루머, 저스틴 비버도 ‘혹시 조루?’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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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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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 이동근

지난 7일, 팝스타 저스틴 비버(17살)를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머라이어 이터(20살)가 “비버가 16살이었을 때, VIP 화장실에서 30초 가량 성관계를 가졌고, 이 한 번의 성관계로 임신을 했다. 이로 인해 7월 비버의 아들을 출산했다고”고 주장한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비버 측은 “날조된 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곧 DNA 검사를 받을 것이고, 그녀(머라이어 이터)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진실여부를 떠나, 30초의 성관계로 아이를 임신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동시에 비버가 조루환자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흔히 조루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토끼’에 빗대서 조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토끼의 평균 교미시간이 3초 정도로 매우 짧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 남성의 경우 평균 성교시간은 5.4분으로 이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30초 만에 사정을 해버린 저스틴 비버의 성교시간은 평균에도 못 미치는 조루환자라는 의혹을 살만하다.  

◆ 조루증이 뭐길래?

조루증은 의학적으로 질 내 삽입 전이나 삽입 직후, 혹은 전체 성교 횟수의 반 이상에서 자신이나 상대자가 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동안 사정조절을 할 수 없거나,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매우 짧은 현상을 말한다.

조루 증상 중 젊은이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지나친 성적 관심으로 인해 실제 성행위에서 흥분이 빨리 되고 이 흥분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쉽게 사정해버리는 ‘심인성 조루’다.

젊은 층에서 쉽게 생기는 증상으로 혈기 넘치는 젊은 남성이 첫사랑을 나누면서 그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 때문에 사정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우인데, 생애 첫 관계이거나 낯선 여성, 또 적극적인 성반응을 보이는 여성과의 관계일 경우에 생길 수 있다. 또 성적인 자극이 과할 경우, 성적인 자극을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왜곡, 또는 과장을 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심인성 조루는 화(火)의 흥분 반응이 제어가 되지 않은 상태로 수화(水火)의 상대적 조건에 따라 허증(虛症)과 실증(實證)의 두가지 경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며 “저스틴 비버의 경우 17살이라는 어린나이와 더불어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 때문에 조루증상이 생긴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증의 경우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성관계가 익숙해 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며 “그러나 허증의 경우 실증보다는 훨씬 완고하며, 심한 경우 발기부전 등의 문제가 함께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 조루증 벗어나려면 우선 흥분을 억제해야

심인성 조루를 이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진정과 수렴을 기본으로 하는 수(水)의 기운을 배양하고 흥분성 화(火)의 기운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수(水)의 기운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평소 말은 조용하지만 또박 또박 느리게 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는 꼭꼭 씹어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 또, 수면은 너무 늦지 않게 깊이 잘 수 있도록 노력하고 꾸준한 속도로 가벼운 조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품은 수(水)의 기운을 많이 담고 있는 검은 색의 음식과, 미네랄이 풍부한 견과류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성관계시는 최대한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고, 호흡은 들이쉬는 숨은 짧게 내쉬는 숨은 길게 유지하는 것이 성 흥분의 진정에 도움이 된다.

이정택 원장은 “심한 경우야 치료를 해야겠지만 간헐적으로 심인성 조루를 경험하는 정도라면 생활 속 작은 노력들을 통해서 보다 안정적인 사정조절이 가능하다”며 “만약 성관계시 삽입전이나 삽입 직후 구체적인 삽입 운동이 없이도 사정을 하거나, 애무 상황이나 삽입 유지만으로도 사정감이 있다면 심인성 조루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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