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은 22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육캡슐이 밀반입된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보건당국의 관리 책임 부재를 꼬집었다.
지난 4월 관세청이 사산아 또는 영아 시신을 건조시킨 후 캡슐분말로 만들어 자양강장제인 것처럼 밀반입하고 있는 현황을 포착, 조사를 시작하면서 이슈로 떠올랐던 인육캡슐은 8월 12일까지 2건, 1409정이 적발됐다.
하지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22일 관세청으로부터 추가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추가적으로 5건, 2545정이 더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건(3954정)이 적발된 것이다.
최 의원은 이날 “현재 관세청에서만 조사 중이고 국내 유통된 것을 확인해야 할 보건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건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노 청장은 “관세청 관할이라 아직 조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식약청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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