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해 억대 매출을 올린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8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해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제조업자 김모(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과 짜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성인용품점에 판매한 도·소매업자 박모(46)씨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를 믹서기로 배합해 만든 '파워맥스', 콩과 고삼을 재료로 만든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지파워'를 성인용품점 등에 판매해 2억7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한 김씨는 부산과 경남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겨다니며 파워맥스를 만든 뒤 식약청이 인증한 신제품인 것처럼 선전해 도·소매업자들과 함께 성인용품점을 상대로 은밀하게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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