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인제약의 소화성궤양치료제 ‘유란탁주’ 제품이 소염진통제 ‘바렌탁주’ 제품으로 잘못 표시되어 유통된 사건의 원인이 제조공정 중 라벨 관리 미흡 및 작업자의 작업 혼돈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화성궤양치료제 ‘유란탁주’와 소염진통제 ‘바렌탁주’를 실제 생산하고 있는 곳은 신풍제약으로 동 제약사의 제조공장 및 문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사고는 신풍제약이 2011년 2월25일 바렌탁주(제조번호 : 406B03AA) 라벨 작업 후, 작업자가 잔여 라벨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이어서 유란탁주(제조번호 : 411B02AA) 라벨작업을 실시해 발생한 단순 라벨 혼입 사례로 드러났다는 것.
식약청은 “문제가 된 유란탁주 제품(바렌탁주 라벨이 부착된 유란탁주, 제조번호: 411B02AA)을 수거 검사한 결과, 라벨표시 이외에 제품 품질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유란탁주 및 바렌탁주에 대한 사용 중지를 해제하는 한편, 문제 제품은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앞서 지난달 29일 경남 소재 모병원에서 환인제약이 생산·유통하고 있는 위궤양치료제 ‘유란탁주(염산라니티딘)’가 소염진통제로 사용하는 ‘바렌탁주(디클로페낙나트륨)’로 잘못 표시되어 유통된 사실을 확인, 긴급 안전성 서한을 통해 긴급 사용중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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