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상근부회장이 확정됐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12일 오전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김연판 전 한미약품 부사장을 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영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 상근 부회장은 오는 3월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제약협회는 상근 임원 선임과 관련해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이사장과 회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상근 임원은 협회 회무운영을 위해 회장을 보좌하고 주요 업무를 분장처리하기 위해 영입하는 것"이라며 "제약산업의 환경을 이해하고 관련단체 및 기관과 원만하게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그동안 신중히 검토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연판 신임 부회장은 영남대 약대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약정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국장 및 지방청장을 거치며 의약품 행정업무와 관련된 요직을 두루 거쳤다.
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메디텍제약, 우리팜제약 사장, 한미약품 부사장으로 제약업계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어 누구보다도 제약산업을 이해하고 홍보와 소통에도 원만하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경동제약 회장인 류덕희 이사장의 홍보 마인드는 70년대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복지부 차관 출신인 이경호 회장과 김연판 부회장, 그리고 류 이사장이 호흡을 맞추며 원만한 회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