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쥬가이(中外)제약이 올 겨울 유행성 독감 치료약 ‘타미플루’의 공급량을 지난해 절반 수준인 600만명분만 내놓기로 해 타미플루 대란이 예상된다.
쥬가이의 이같은 감산방침은 일본 후생 노동성이 10대 환자에게 투여를 제한하도록 경고한 이후 10대뿐 아니라 그 이외의 연령층에서도 타미플루의 처방이 줄어 들고 있기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쥬가이의 이같은 방침은 자칫 독감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일부에서는 정상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쥬가이 측은 독감이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약 공급이 부족하지 않게 추가 공급도 검토하고있다고 하나 2002년 독감이 대유행했을때 약 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은바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타미플루는 독감 환자의 약 90%에 처방되고 있는데 쥬가이제약은 2004년 겨울부터 매 시즌 1200만명 분의 공급 체제를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