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이 이춘엽 한독약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는 등 한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 다케다제약의 사령부로 이승우 전 와이어스 사장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모아졌으나 법인 설립과정에서 이춘엽 한독약품 부사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오는 12월 말까지만 한독약품에서 근무할 예정으로, 다케다제약 한국법인은 내년 상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케다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아타칸(한국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치료제 액토스(한국릴리)와 베이슨(CJ제일제당), 위궤양치료제 란소프라졸(CJ제일제당) 등을 국내에 진출한 제약사에 라이센스 아웃 판매하고 있는 일본 부동의 1위 제약사다.
국내 진출을 선언한 다케다제약은 기존 라이센스를 제외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골육종치료제 '메팩트' 등 새로운 신약 중심으로 국내 시판허가와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춘엽 부사장은 업존코리아, 실락코리아, 파미타리아어바코리아, 코오롱제약, 스미스클라인비참, 중국 얀센, 한국GSK 등을 거쳐 현재 한독약품 영업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