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설명 : 도매협회 서울지부 병원분회장들이 지난 22일 그랜드엠버서더
호텔에서 유통일원화 3년 유예를 위한 모임을 갖고, 투쟁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오는 12월 유통일원화 일몰제를 앞둔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이 제도의 유지를 위해 소위 ‘물귀신 작전’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 업계에 따르면 27일 임시총회에서 유통일원화 사수 결의대회를 가진 도매협회는 유통일원화 제도가 연장되지 못하는 책임의 상당 부분이 대한병원협회에 있다고 보고, 본격적인 압력행사에 나선다는 방침.
○… 예컨대, 병원협회 전직 임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불법 리베이트를 찾아내 복지부와 공정위 등에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
○… 도매협회가 이처럼 병원협회 임원들에 칼 끝을 겨누고 있는 것은 병원협회가 유통일원화 제도 3년 연장에 가장 강력하게 반대해 왔고 복지부는 병원협회와 제약협회가 찬성해야 유통일원화제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핑퐁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
▲ 동영상 설명 : 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 등 집행부 4명이 27일 삭발식을 갖고 있다.
○… 27일 임시총회에서 이한후 회장 등 집행부 임원 4명이 삭발까지 감행한 도매협회는 우선 병원협회 전직 회장들의 의료기관인 A병원과 B병원, C병원를 타깃으로 집중 투쟁을 벌인다는 전략.
○… 따라서 정부가 전방위 리베이트 척결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실제로 리베이트 거래 내역이 포착돼 고발조치될 경우, 그 파장은 병원계뿐만 아니라, 제약업계도 만만치 않을 전망.
○… 이와 관련 병원계의 한 관계자는 "전형적인 ‘물귀신 작전’이라며, 리베이트를 폭로한다고 (유통일원화 일몰제에 대한) 정부 방침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일침.
○… 한편 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은 27일 임시총회에서 "제약사의 직거래는 제품의 경쟁력보다는 가격제도를 편법으로 이용해 경쟁력 없는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것이다. 직거래 이면에는 블랙머니가 있다"고 비판하며, 유통일원화 사수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천명.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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