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경계해야 하는 질환 ‘근감소증’
나이들수록 경계해야 하는 질환 ‘근감소증’
  • 임해리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15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나이를 먹게 되면 질환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줄일 수는 있다. 보다 젊게 보다 건강하게 늙기 위해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근감소증’(Sarcopenia)이다. 근감소증은 말 그대로 근육량이 감소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체지방은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신체의 변화가 생긴다. 근골격계의 퇴행성 변화, 신경계와 호르몬의 변화, 활동량 감소, 영양 상태 불균형, 지속되는 만성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8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에서 근감소증을 가질 정도로 흔하며, 낙상, 골다공증, 기능장애 등이 생기면서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의 도움말로 근감소증의 진단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가 근감소증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가 근감소증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근감소증 보행속도와 악력 저하로 진단

근육량이 적다고 해서 근감소증으로 진단되지는 않는다. 인바디(체성분 분석기) 등으로 측정한 결과 근육량이 감소된 환자에서 2019년 아시아 기준 걷는 속도가 6미터 보행에서 1.0 m/s로 떨어져 있고 손의 악력이 남자는 28kg, 여자는 18kg 미만으로 감소되면 근감소증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정확한 손의 악력 측정이나 걷는 속도, 근육량 측정이 쉽지 않아서 근감소증을 인식하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장딴지 둘레나 근감소증 자가진단 설문지(SARC-F)로 우선 구분해 내고, 손의 악력이나 의자에서 5회 일어나기(12초 이상)를 해본 후 병원 등에서 정확한 근감소증을 진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장딴지 줄면서, 체중감소, 우울감, 낙상 생기면 전문 진단 필요

근감소증은 보통 노화로 인해 발생되거나 뇌졸중, 골다공증, 치매 등의 질환 때문에도 발생하게 된다. 노화로 인한 경우는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심해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심부전, 만성폐질환, 당뇨, 콩팥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년층에서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체중이 줄며, 우울감, 집중력 저하가 생기거나, 자주 넘어지면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장딴지 둘레가 남자 34cm, 여자 33cm 미만일 경우와 근감소증 자가진단 설문(SARC-F)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서 근감소증 평가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근감소증 자가진단설문지(SARC-F)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점수 4점 이상이면 근감소증 강하게 의심 위험

구분

질문

점수

근력

무게 4.5kg을 들어서 나르는 것이 어렵다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2

보행보조

방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 걷는 것이 어렵다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2

의자에서

일어나기

의자(휠체어)에서 일어나 침대(잠자리)까지 이동하는 것이 어렵다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2

계단오르기

10개의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이 어렵다

전혀 어렵지 않다 0

좀 어렵다 1

매우 어렵다 2

낙상

지난 1년 동안 몇 번이나 넘어졌나?

없다 0

1-3회 1

4회 이상 2

근감소증으로 낙상, 영양장애, 우울증 위험 높아져

노년기 근감소증이 위험한 것은 단순히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 아니다. 이로 인해 낙상, 골절 발생을 증가시키고, 비만,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 질환, 인지기능 저하, 뇌졸중, 치매까지 다양한 질환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격근육량 및 근력과 신체장애 발생의 관계는 연속적이어서, 골격 근육량이 적을수록, 또한 근력이 낮을수록, 장애의 발생은 많아질 수 있다. 그 결과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유승돈 교수는 “근감소증 자체를 단순한 노화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질병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문적 운동치료와 영양관리 병행해야 치료 및 예방

신체활동으로는 저항성 근력증진 재활훈련 등이 근육량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스쿼트나 팔굽혀 펴기, 아령 들기, 밴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큰 근육을 위주로 대퇴근육, 종아리근육, 등근육, 복부근육을 단련해야 하며 걷기 운동, 실내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도 병행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잘못된 운동이 오히려 근골격질환이나 통증을 유발해 활동량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노인이나 근골격계질환자는 반드시 적절한 운동 처방을 통해 근육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영양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운동이 없는 영양 관리의 효과는 불명확하다. 단백질 섭취, 비타민 D, 불포화 지방산, 항산화 영양제는 도움이 되며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상태, 운동량, 활동량 등을 근육 생성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검정콩, 육류, 생선, 두부, 달걀 등의 충분한 단백질 섭취도 필요하다. 일반 성인은 체중 1kg당 하루 0.9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데, 노쇠 및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제시하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1.2g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1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