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국민연금공단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들 주식 일부 변동을 공개했다.
6~7일 이틀간 국민연금 공시 내용을 보면, 연금측은 144개 상장사의 주식을 변동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존에 5% 이상 보유한 SK케미칼 24만 8089주를 지난달 매수해 지분이 6.14%에서 8.25%로 늘었다. 또한 동아쏘시오홀딩스 3985주(11.96%→12.03%), 유한양행 33만 6266주(11.19%→11.66%)도 사들였다.
국민연금은 유한양행과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을 지난 8월에 일부 팔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곧바로 지분을 다시 늘린 것이다. 이 같은 거래 배경에는 국민연금의 883조 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수많은 내부 인력들과 외부 기관 투자자들이 각자의 전략에 따라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국민연금이 자금을 위탁한 펀드에서는 한 종목을 지속 매수하는데, 다른 펀드에서는 이미 수익을 낸 뒤 지속 매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외부에서는 국민연금이라는 단일 계정으로 표시된다.
반면 국민연금은 일양약품 주식 19만 9191주를 매도해 지분을 6.09%에서 5.05%로 줄였다. JW중외제약 주식도 8만 1605주를 팔아 5.08%에서 4.72%로 지분 변동이 있었다.
한편, 6일 공시에서 국민연금은 지난 9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SK바이오팜 392만 7819주(5.02%), SK바이오사이언스 383만 8876주(5.02%), 오스코텍 152만 7479주(5.04%), 파마리서치 51만 1491주(5.06%), 레고켐바이오 121만 371주(5.02%), 에스티팜 93만 8757주(5.03%)를 새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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