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최대주주 지분↑ … 80억 추가 투자
내츄럴엔도텍 최대주주 지분↑ … 80억 추가 투자
과거 오너는 지분 매도 중
  •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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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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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엔도텍 CI
내츄럴엔도텍 CI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내츄럴엔도텍을 인수한 의약품 캡슐 전문기업 서흥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다.

내츄럴엔도텍은 28일 공시에서 최대주주 서흥이 이달 7차례에 걸쳐 94만 6422주(1.79% 지분)를 매수해 지분이 22.93%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흥이 해당 지분 매수를 위해 내츄럴엔도텍에 투자한 금액만 약 80억 원 규모다. 서흥이 지난해 5월 인수 과정에서 310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도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은 1년 반이 넘는 기간이나 묶였던 주식 거래가 이달 3일 풀렸다. 서흥 측이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은 회사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달 초 서흥 측과 주요주주 유한양행과 유한건강생활은 내년 9월 5일까지 보유 지분 32%를 매도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5년 불거진 ‘백수오’ 사태로 위기를 겪은 내츄럴엔도텍은 최대주주였던 김재수 전 대표가 서흥에 경영권을 넘겼다. 이후 경영 정상화 의지와 함께 유전자 벡터 설계기술 등 유효물질을 탐색하는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두고,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관련 기사=‘상폐 탈출’ 내츄럴엔도텍 … 유한양행·최대주주 “주식 1년간 안 판다”]

서흥에 경영권을 넘긴 김 전 대표는 회사 지분을 팔고 있다. 같은 날 공시에서 내츄럴엔도텍은 김 전 대표가 보유 주식 6만 5000주를 지난 16일 매도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추가로 5억 4905만 원을 현금화했다.

이달 거래 정지가 풀리자 김 전 대표는 22억 4889만 원 규모 주식을 내다 팔았다. 서흥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김 전 대표 주식을 전부 인수한 것이 아니라 새로 발행한 주식을 인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택했다. 그 때문에 김 전 대표도 아직 11.3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사=‘거래 재개’ 내츄럴엔도텍, 前 대표가 대거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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