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의 종합병원급 이상 85개관 중에서 75개 기관이 적정성 평가결과 1등급을 받은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급 기관들은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있어 국내 어디서나 우수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결과를 내일(26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 심평원은 지난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오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7차 적정성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85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 지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진료과정) 효과적인 수술 혈관(내흉동맥) 사용 여부, 퇴원 시 필수 약제(아스피린) 처방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 등이다.

평가 결과, 우선 관상동맥우회술의 수술량은 3743건으로 6차 평가 대비 124건 증가해 수술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과정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수술 후 장기간 혈관유지 및 생존율을 높이는 내흉동맥(흉골 안쪽 동맥, 속가슴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6%로 6차 평가 대비 0.1%p 증가했다. 장기 합병증과 사망률을 줄이는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로 6차 평가와 동일했다. 

진료 결과에 대한 평가 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5%로 6차 평가 대비 0.3%p 증가했다. 하지만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2.4%, 퇴원 후 30일 내 재입원율은 11.4%로, 6차 평가 대비 각각 1.0%p, 0.7%p씩 각각 감소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 평균은 94.7점으로 6차 대비 0.5점 상승했고, 평가 대상 85기관 중 75기관(88.2%)이 1등급을 받았다. 이는 6차 평가 대비 9기관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제주를 포함한 모든 권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심장질환은 2019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2위다. 그 중 심근경색 및 협심증 등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수가 26.7명이며, 2016년 환자 수 89만 명에서 2020년 101만 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상동맥우회술 권역별 1등급 평가 기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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