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1~3조 매출” 띄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11.92% 급등 ... 홈페이지 한때 먹통
“자회사 1~3조 매출” 띄운 바이오로그디바이스 11.92% 급등 ... 홈페이지 한때 먹통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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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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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코스닥 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대표이사 황훈)가 18일, “자회사를 통해 투자한 관계사 샐바시온이 생산·공급하는 ‘코빅실-V(Covixyl-V)’의 연간 판매고가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이날 11.92%(620원) 오른 5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홈페이지는 오후 한때 먹통이 된 상태에서 접근이 차단됐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측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샐바시온의 계약방식은 국가별로 최소주문수량(MOQ)를 기준으로 한 최소연간확정물량(Minimum Guarantee) 방식”라며 “매출의 기준이 되는 제품의 예상 판매가격은 19.99달러로 잠정적 확정되어 있고, 국가별 구매력(PPP)에 따라 조정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대동소이 하리라는 가정으로 판매고 1조 원을 넘어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코빅실-V’의 판권계약이 확정적인 곳은 중동, 남미등이 있다. 그 외 현재 진행 중인 곳은 베트남, 중국, 인도, 러시아, 일본, 태국 등 6개국이다. 미국과 한국 등은 셀바시온의 직접 판매가 유력하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확정된 최소 연간 확정 물량은 8000억원을 넘어섰다”며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판권 계약이 완료될 경우 규모가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여기에 직접판매 국가의 매출까지 더해 최소한 1~3조원의 판매고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샐바시온의 코빅실-V이 약물(Drug)로 분류되지 않아, 각국의 약관에 관련한 심사평가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잇점으로 꼽고 있다”며 “물론 코로나 관련 약물로 지정될 경우에는 국가가 지정한 곳과 단 한번의 협상으로 오랜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지만, OTC의 경우는 별도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샐바시온의 경우는 대부분 각국과 총판계약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우려에서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특히 “가장 유사한 벤치마크인 백신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의 경우 인구수의 60~70%를 계산하면 총매출이 나오는데, 관건은 백신의 가격이다. 백신 제시 가격의 경우 시노팜 72.5달러, 모너나 32~37달러, 화이자 19.5달러, 존슨앤존슨(얀센) 10달러, 아스트라제네카 4달러의 순이다. 이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에버사나가 제시한 백신가격에 기준한 것인데 실상, WHO의 권고에 따라 공공재인 백신의 각국 공급가격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회사측은 “대략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녹십자의 시가총액이 3조 6000억 원을 상회하거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이 65조원을 상회하는 것을 보면 역으로 추산이 가능한 대목”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잘 알아서 판단해 보라는 얘기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오후 이 회사의 홈페이지는 한때 접근 자체가 되지 않았다. 메인 화면에는 “서버측 접근차단-트래픽 용량이 초과되었습니다.”라는 아내문구만 걸려 있었다. 일반전화로는 통화도 되지 않았다.

회사측은 홈페이지가 다운된 사실 조차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어렵게 연결된 통화에서 “홈페이지가 왜 아예 안 열리는 거냐. 이러면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바이오로그디바이스요? 그럴리가 없는데, 오늘 거래가 많고 그래서 그런가? 제가 지금 즉시 조치해 가지고 만약에 트래픽 초과되어서 그런거라면 바로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회사 홈페이지는 5시50분쯤 다시 개통됐다.

다시 개통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홈페이지 메인화면.
다시 개통된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홈페이지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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