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코로나19 백신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16일)부터 사전예약을 이미 완료한 사람들도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고 다시 한 번 안내했다. 당일 잔여백신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백신 예약은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잔여백신 예약 접종은 8~9월에 1차접종일을 정해 사전예약을 완료한 사람들이 대상이다.
이번 조치는 SNS 예약 신청 대상 기준을 넓혀 국민의 백신 접종 기회를 확대하고, 잔여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한 것이다.
예비명단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기존 백신 예약이 있는 사람까지 잔여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비명단을 사용할 경우, 해당 기관을 이용하는 만성질환자, 50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추진단은 8월 13일(금)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30세 이상 희망자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이 경우 예비명단은 8월13일(금), SNS 당일 예약은 8월17일(화)부터 가능하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위원장 최은화, 서울의대 교수)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연령은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용 물량 등을 고려하여 얀센과 동일하게 3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50세 미만 연령층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므로, 희망자가 50세 미만인 경우에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선택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접종 받을 경우, 2차접종 예약일은 8주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4~12주 범위 내에서 2차 접종일을 조정할 수 있다. 보건소(4∼7주) 또는 위탁의료기관(8∼12주)에 요청하여 조정이 가능하다.
이에, 희망자가 접종 권고연령,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접종에 동의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에서는 접종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