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회사 설립자 성영철 회장, 경영 2선으로 후퇴”
제넥신 “회사 설립자 성영철 회장, 경영 2선으로 후퇴”
"대표이사는 물론, 이사회에서도 물러나 ... 코로나 백신과 유전자 백신 개발에 올인"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7.14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넥신 성영철 회장
제넥신 성영철 회장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 우정원)은 14일 회사 설립자인 성영철 회장이 코로나19 백신 GX-19N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대표이사(CEO)는 물론 이사회에서도 물러나지만, 기술책임자로 제넥신에 남아 미래 먹거리가 될 코로나19 백신과 유전자 예방백신 원천기술 개발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넥신을 이끌 차세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제넥신은 9월 1일까지는 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제넥신은 설립 후 최근까지 R&D 중심의 회사로 성장해오다, 최근 C&D(connect & development) 즉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많은 기업들과 공동연구, 공동개발, 공동임상 등을 추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현재 파트너사와 함께 총 24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2개는 글로벌 임상 3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5000억 원을 넘어서며 중견기업으로 부상했으며, 처분 가능한 투자자산도 9000억 원을 넘어섰다.

제넥신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C&D 프로젝트들이 진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수립하여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성영철 회장은 전문 영역인 사이언스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영철 회장은 “유전자(Gene)와 백신(Vaccine)의 뜻을 더해 제넥신이라는 사명을 정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과 유전자백신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는 제넥신 뿐만 아니라 사회 국가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경영에서 물러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인 ‘GX-19N’의 임상 2/3상 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코로나 백신 임상 2/3상에 진입한 상태이다. 또한 다양한 유전자 백신 플랫폼 확보를 위해 기존의 DNA 백신 개발에 이어 mRNA 백신 개발 착수도 발표한 바 있다.

성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유전자 백신 플랫폼 확보 외에도 기존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제품화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여전히 주도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제넥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인 GX-H9과 지속형 EPO인 GX-E4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 치료제인 GX-188E, 면역항암제인 GX-I7 등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도입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세포 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서는 등 파이프라인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