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코스피가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의약품과 제약도 동반 상승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이처셀도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7포인트(+0.09%) 오른 3267.9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72포인트(+0.02%) 오른 3265.68로 출발해 오전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들이 8842억원을 순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61억원, 612억원을 순 매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어제 FOMC에서 발표된 금리 조기 인상 소식을 빠르게 소화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의약품지수는 어제 보다 39.24포인트(+0.22%) 오른 1만8116.02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29.93%)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유유제약1우(+8.12%), 이연제약(+7.12%), 보령제약(+4.46%), 유유제약2우B(+2.68%), 신풍제약우(+2.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미국 자회사 가치가 4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월요일에도 주가가 10% 넘게 상승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4.69%), 일동제약(-1.53%), 삼진제약(-0.73%), 명문제약(-0.71%), 삼성제약(-0.68%), 종근당바이오(-0.53%) 등은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 3개월 보호예수 물량 333만1000주가 해제돼 시장에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12.16포인트(+1.21%) 오른 1015.8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696억원, 기관은 1119억원을 각각 순 매수한 반면 개인은 3652억원을 순 매도했다.
제약지수는 247.17포인트(+2.02%) 오른 1만2510.34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처셀(+20.11%)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유틸렉스(+7.44%), 메디톡스(+7.36%), 엘앤씨바이오(+6.43%), 인트론바이오(+5.43%), 엔케이맥스(+5.38%) 등이 뒤를 따랐다.
주가가 급등한 네이처셀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식품사업, 줄기세포사업이 주력인 회사로 알바이오의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과 버거씨병 치료를 위한 ‘바스코스템’의 국내 판매권을 보유 중이다. 지난달에도 ‘조인트스템’의 국내 3상 임상시험에 성공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티앤엘(-4.86%), 에스텍파마(-2.69%), 코아스템(-2.65%), 옵티팜(-2.23%), CMG제약(-2.18%), 휴온스글로벌(-2.10%)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