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3일 연속 1%대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가 14일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의약품은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1.21포인트(+1.00%) 오른 3153.32를 기록했다. 어제 보다 상승 출발한 뒤 장 마감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것과 달리 오늘 상승장으로 돌아서자 업계에서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물가 수준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완화돼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849억원, 기관이 3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1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의 상승세가 가장 눈에 띄었다. 이날 의약품지수는 791.13포인트(+4.38%) 오른 1만8843.0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구성종목별로 보면 파미셀(+9.58%), 삼성바이오로직스(+9.47%), 오리엔트바이오(+8.88%), 이연제약(+7.61%), JW중외제약우(+6.22%), 에이프로젠제약(+6.22%) 등이 올랐다.
유유제약1우(-7.03%), 한미약품(-5.32%), 신풍제약우(-4.33%), 종근당바이오(-2.24%), 유나이티드제약(-1.22%), 유유제약(-1.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5포인트(+1.57%) 오른 966.72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0억원, 15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14억원을 순매도했다.
제약지수 역시 124.34포인트(+1.02%) 상승한 1만2367.41을 기록했다. 화일약품(+10.32%)이 두 자릿수 상승했으며 셀루메드(+8.99%), 에스텍파마(+5.49%), 파마리서치(+4.73%), 인트론바이오(+4.35%), 씨젠(+3.80%) 등이 뒤를 이었다.
휴온스글로벌(-4.67%), 이수앱지스(-4.50%), 휴메딕스(-3.97%), 한스바이오메드(-3.81%), 한국비엔씨(-3.57%), 피씨엘(-2.97%)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