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난치 질환 정복 앞당길 수 있을까?
줄기세포치료제, 난치 질환 정복 앞당길 수 있을까?
개발단계 희귀 의약품 지정∙임상시험 시행∙치료법 개발 등 '줄기세포' 관련 연구 활발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09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줄기세포 임상시험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최근 '줄기세포'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성과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난치병 정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를 의미하는데, 주로 초기 분열 단계의 배아로부터 채취된다.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류가 정복할 수 있는 질병의 스펙트럼이 그만큼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일 신생아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치료제 '동종탯줄유래중간엽줄기세포(HIEstem)(주사제)'를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공고했다.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이란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의약품이지만 지정 기준에 적합한 경우 지정된다. 줄기세포 관련 의약품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은 다양한 질환의 영역에서 시도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6일 '동종제대혈유래중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퓨어스켐-에이디주'(FURESTEM-AD Inj.)의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퓨어스켐-에이디주'는 중증도 이상의 만성 성인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이엔셀은 앞서 지난 4일 동종탯줄유래중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EN001'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EN001'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시험으로,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씨엠(SCM)생명과학(대표이사 이병건)은 최근 클론성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췌장염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특허는 '줄기세포 층분리 배양법'을 통해 획득한 단일 클론성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에 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도 있다. 코아스템의 '뉴로나타-알주'(자가골수유래중간엽줄기세포),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동종제대혈유래중간엽줄기세포),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주'(자가지방유래중간엽줄기세포), 파미셀주식회사의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자가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 등이 그것이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환자에 투여되는 줄기세포 치료제는 앞으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치료 영역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었던 흰머리(백모화)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미국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이 인체 모낭 조직의 색소줄기세포를 이용한 백모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것이다. 백모화는 노화나 스트레스, 유전 등으로 인해 흰머리가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백모화는 그동안 염색 외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이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참고로 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줄기세포에 의해 결정된다.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 줄기세포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 색이 짙어진다. 나이를 먹게 되면 멜라닌 줄기세포의 수가 줄어들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흰머리가 생긴다. 주로 30~40대에 발생하지만 유전이나 생활환경, 스트레스 등으로 10~20대부터 나타나기도 한다. 

인류가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줄기세포 기술이 하나 하나 늘어가면서 앞으로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전해 다른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1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
      여론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