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오츠카제약에서 배우는 일본이라는 나라
[사설] 한국오츠카제약에서 배우는 일본이라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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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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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오츠카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헬스코리아뉴스]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일본은 그리 호의적일 수 없는 나라다. 그러나 일본에 가서 직접 만나보는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다. 외국인이 길을 물으면 자신도 바쁠 터이지만, 목적지까지 안내해주고 되돌아가는 일본인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길이가 무려 1km에 달할지라도 불편하다는 기색을 보이는 일본인은 한 사람도 없다. 이방인이 어색한 일본어로 “아리가또우(ありがとう)”라고 하면 그들은 더 정중하게 “아링아또우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라고 거듭 고개를 숙이며 오히려 감사를 표한다. 우리가 일본 우익들의 파렴치를 일반적인 일본 사람들에게까지 확대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이는 제약회사도 마찬가지다. 국내에는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들어와 있지만, 일본 제약사들만큼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기업도 드물다. 단순히 같은 동양권이라서가 아니다. 돈이 안 되는 일은 잘 거들떠보지 않는, 어쩌면 철하게 계산적인 다국적 제약사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일본계 기업들이 보여주는 선행(善行)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회공헌을 결코 이윤추구와 결부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순수하고 인도주의적이다. 그래서 더 좋고 관심을 끈다.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의 사회공헌활동이 유독 눈길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7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라오스 나쌍텅 초등학교 건축 및 운영지원 사업’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나쌍텅 초등학교에 교실을 신축해주고 교육용 기자재 등을 후원해 주기 위한 것이다.

흙바닥 위에 나무로 지어진 나쌍텅 초등학교는 부실하기 짝이 없다. 우기가 되면 가뜩이나 부족한 교실이 순식간에 흙탕물로 변해 버린다. 수업은 꿈도 꿀 수 없고 아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수인성 질병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앞으로 6개월 간 진행될 이번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교실부족으로 학업에 제한을 받는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학습공간과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위생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오츠카제약의 개도국 교육후원사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캄보디아 쁘롬초등학교를 신축해 주었는데, 여기에 사용된 비용은 한국오츠카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운영되는 사내 카페테리아 ‘샘물홀’의 운영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샘물홀은 단순히 질 좋은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직원 복지공간의 의미를 넘어선다. 이곳의 운영수익금은 전액 물 부족 국가의 식수지원사업과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후원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때문에 직원들은 차를 마시는 일상의 작은 행동으로 지금, 당장 지구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 카페를 찾는다.

샘물홀은 지난 2010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물 부족 국가에 106개의 우물과 물탱크 등을 후원해 이곳의 이웃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국오츠카는 올해도 5월부터 라오스 비엔티안 지역에 관정우물과 물탱크 타워, 공동 수도전을 설치하는 107번째 식수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오츠카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자사의 이익과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것들이다. 지원활동 자체가 마실 물이 업어 우물을 파주어야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들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를 반증한다.

 

한국오츠카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오츠카제약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오츠카제약의 사회공헌활동은 한국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이 회사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사회공헌활동단 ‘오선지’(오츠카 선행 지킴이)를 발족하여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 보건캠페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운동은 개인을 넘어 회사 차원의 보다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오츠카제약이 선보이는 질 좋은 사회공헌활동은 차고 넘친다. 매달 임직원의 급여 가운데 5000원 미만의 끝전에 회사가 일정액을 더해 기부하는 임직원 끝전 기부 캠페인은 2011년 처음 시작한 이래 어느새 11년째를 맞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생존과 발달, 교육, 보호,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공평한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 말에도 이 회사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모은 급여 끝전 3000여만 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우리사회에는 많은 기업이 있지만, 크게 보면 두 종류로 나뉜다. 돈만 버는 기업과 돈을 버는 기업이다. 돈만 버는 기업은 타인에 대한 작은 관심과 배려가 주는 더 큰 행복과 기쁨을 알지 못한다. 이윤추구의 수단마저 사회공헌으로 포장하는 기술에 능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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