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9일, 코스피가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에 6일간의 상승을 마치고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의약품지수와 제약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38포인트(+0.36%) 내린 3,131.88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서며 점차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3273원을 팔아 7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41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26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의약품지수는 135.51포인트(+0.76%) 오른 1만7899.00을 기록했다. 삼성제약(+5.32%), 녹십자(+5.05%), 우리들제약(+4.47%), SK바이오사이언스(+3.98%), JW생명과학(+3.50%), 일동제약(+3.28%) 등의 종목들이 주로 올랐다.
진원생명과학(-1.45%), 부광약품(-1.32%), 일동홀딩스(-1.02%), 하나제약(-1.01%), 에이프로젠(-0.85%), 명문제약(-0.75%) 등은 하락 마감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크진 않았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37포인트(+0.75%) 오른 989.39에 마감하며 990선 바로 밑까지 올라왔다. 종가 기준 지난 1월 26일(994.0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제약지수 역시 203.19포인트(+1.71%) 오른 1만209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14.29%)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파마(+7.92%), 에이비엘바이오(+6.65%), 씨티씨바이오(+6.53%), 오스코텍(+6.42%), 화일약품(+6.27%) 등이 뒤를 이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지난 7일 백신 생산 센터의 일부가 8월부터 시험가동 시작한다고 공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백신 생산 센터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제공하는 위탁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바이오팩토리가 도입된 제조시설과 원제생산을 위한 전문 용역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올해 안으로 코로나 백신을 비롯한 본격적인 백신 생산에 들어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스타(-3.98%), 이노테라피(-3.28%), 한국비엔씨(-3.07%), 휴마시스(-2.49%), 신일제약(-2.29%)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