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매출 1조 클럽 가까스로 수성
대웅제약, 매출 1조 클럽 가까스로 수성
매출액 1조554억원 … 전년比 5.2% 감소

"ITC 소송 비욕 및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 영향"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2.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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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서울 본사 전경
대웅제약 서울 본사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5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1조1134억원) 대비 5.2% 줄어든 금액이지만, 1조대 매출을 수성하는 데는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전년(447억원) 대비 62% 감소한 170억원, 순이익은 전년(289억원) 대비 12.7% 감소한 252억원을 기록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 순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ITC 소송 비용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로 인한 매출 공백 등 비경상적 요인이 크게 작용해 실적이 줄었다"며 "그러나, '나보타'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고 ETC와 OTC가 견고한 판매량을 지켜내며 1조원대 매출 수성에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매출은 2019년 445억원에서 지난해 504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수출실적도 견고하게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한 미국 판매량은 브라질, 태국 등 제3국에서 발생한 매출로 상쇄했다.

지난해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7094억원으로 전년(7107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라니티딘 잠정판매 중지 사태로 '알비스' 매출이 완전히 제외됐으나, '크레젯'·'포시가'·'릭시아나'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새로 판매하기 시작한 '콩코르' 역시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알비스' 매출 공백을 메웠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은 1133억원으로 전년(1118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ITC 소송비용 지출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 등 일시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매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지난해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치료제를 비롯해 준비해 온 R&D 과제들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매년 매출의 10% 가량을 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R&D 비용으로 1050억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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