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한국비엔씨는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사와 6일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의 공동임상, 허가 및 제품화에 대하여 양사간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하고 상용화시 한국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도록 하는 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안트로퀴노놀은 대만에서만 자생하는 Antrodia Camphorata Mycelia 버섯에서 추출한 단일 성분으로 현재까지 세포와 동물시험에서 B형간염바이러스 E항원과 S항원치를 각기 50% 및 40% 감소시키고 C형간염바이러스의 RNA수치를 95%까지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 감염시 문제가 되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관련하여 나타날 수 있는 염증 수치 또한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감염으로 인한 폐섬유화에 대한 방어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비엔씨 강기신 개발사업본부장은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사를 인용, “이 회사는 안트로퀴노놀을 가지고 올해 7월에 미국 FDA에서 코로나 치료 임상2상계획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라며 “순조롭게 진행시 2021년 1사분기에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해각서에 의하면 한국비엔씨는 안트로퀴노놀을 가지고 한국내 임상과 허가, 제품화를 맡게 될 예정이다. 양사는 안트로퀴노놀의 생산에 대하여 현재 건설 중이고 올해 안에 준공예정인 세종시 소재 한국비엔씨 공장에서 이의 추가 생산 및 새로운 제형의 안트로퀴노놀의 생산에 대하여도 협의했다. 양사는 또 코로나19 치료 외에 다른 분야로의 치료후보물질의 개발, 제조, 판매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비엔씨측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각 사의 개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로 하였으며 체결 후 가능한 이른 기한 내에 구체적인 개발 계획 등에 대해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