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부 김세림 전문의가 26일 ‘2020년 하계 한국영양의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실천하는 면역에 도움이 되는 영양요법’을 주제로 ▲개원가 활용 면역치료 ▲장 면역에 필요한 영양치료 ▲면역관리의 팩트 ▲흔한 질병과 면역 영양요법 등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김세림 전문의는 ‘개원가 활용 면역치료’ 세션에서 ‘환경 독소 진단’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전문의의 발표에 따르면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 검사는 호르몬 작용을 모방 또는 차단해 정상적인 신체의 내분비 시스템 기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내분비 교란물질(EDCs)인 환경호르몬 뿐만 아니라 비스페놀, 파라벤, 트리클로산, 유해중금속 등 잘 알려진 유해 물질들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검사다.
김 전문의는 “독성 중금속의 경우 물질마다 특이적인 독성 증상이 잘 알려져 있지만 경계 범위의 경도 증가 시에는 신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개인간의 편차에 의해 동일 농도에서도 증상 발현의 유무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금속 농도가 정상보다 경미하게 증가한 경계 범위에서 적극적인 치료는 불필요하나 가능하면 혈중 농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GC녹십자의료재단은 검사 품질 및 검사실 관리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환경성 유해인자 패널 검사의 질적·양적 안정성을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