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한국산 고추맛 좀 보세요"
동아제약 ‘자이데나’, "한국산 고추맛 좀 보세요"
16개국에 1억68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전문약 누적 수출계약 5000억 돌파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7.22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김원배)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미 11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총 16개국에 1억68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 상당)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역별  수출규모는 브라질 버가모(Bergamo)社 1억900만 달러, 콜롬비아 프로캡스(Procaps)社 2800만 달러, 말레이시아 파항파마시(Pahang Pharmacy)社 1500만 달러, 파키스탄 메트릭스파마(Matrix Pharma)社 830만 달러, 필리핀 마크로파마(Macropharma)社 822만 달러 등이다. 동아제약은 이들 지역에 향후 7년간 자이데나를 수출한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전문의약품 누적 수출계약 체결규모도 5000억원을 돌파, ‘2010년 매출 1조원과, 2017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40% 이상’을 목표로 하는 동아제약의 중장기계획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브라질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07년 기준 2억4000만 달러 규모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콜롬비아 및 베네수엘라는 기타 인근지역을 포함해 670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현재 허가된 발기부전치료제가 없으며 '자이데나'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현지 최대 및 상위제약사인 파트너사들의 시장영향력을 십분활용해 빠르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아제약의 2호 신약이자, 세계 4번째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 는 2006년말 중동 GCC 수출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총 42개국에 수출하게 됐다"며 "누적계약액은 3억 달러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 ‘자이데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또 다시 쾌거를 거둔 셈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자이데나’ 제품 등록이 올해 안으로 완료되어, 연말부터 러시아를 시작으로 기존 계약분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현재 아르헨티나 등 남미 6개국, 인도네시아, 구유고연방 등과도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협상 중에 있어 올해 수출계약 체결규모는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신약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이 우월한 지역을 우선해 적극 진출하고 있다. 중남미, 중동지역, 동남아 등 제 3세계 및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및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은 "이번 대규모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자이데나’의 미국FDA 임상 3상시험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동아제약은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및 현재 개발 중인 신약들의 세계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의약품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