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가 시장에서 그다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엠빅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억2000만원으로 시장 진입 초기 20억원 가량을 판매한 타사 제품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2005년12월29일에 발매된 동아제약 '자이데나'의 경우 2006년 1분기 판매금액은 20억원에 달했다. 종근당의 '야일라'도 출시 첫 3개월간 24억원 어치가 판매되며 성공적 안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비하면 엠빅스의 매출은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엠빅스'가 자칫 복제약만도 못한 신약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복제약도 연간 매출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품목이 많다"며 "자체 개발 신약의 분기 실적이 10억원에도 못미쳤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보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