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해결사에 172억원 지급”
“항생제 내성 해결사에 172억원 지급”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6.27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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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도상(Longitude Prize) 위원회가 항생제 내성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자에 대해 우리돈 172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최대의 문제는 항생제 내성이라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경도상 제정 300주년을 맞아 항생제 내성 문제를 비롯해 치매, 신경재생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6대 난제’에 대해 일반인 참여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위원회가 제시한 도전 과제는 ▲환경을 해치지 않는 비행 ▲충분한 식량 공급 방안 ▲신경재생 치료법 ▲안전한 식수 확보 대책 ▲치매 극복 ▲항생제 내성 해결 등이었다.

최종 과제로 선정된 항생제 내성 강화는 단순한 감염 질환만으로도 누구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성을 지녀 기후변화에 맞먹는 위협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위원회는 항생제 내성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연구자에게 노벨상 상금(약 16억원)의 10배가 넘는 1000만 파운드(약 172억 원)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114개국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지역에서 항생제 내성 강화 현상이 확인돼 서둘러 대비하지 않으면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고서는 ‘항생제 이후 시대’(post-antibiotic era)의 치명적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핵심 항생제 2종이 환자 절반에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려했다.

영국 웰컴 의학연구재단의 제러미 파라르 박사는 "항생제 등 감염치료약은 현대 의학의 토대가 됐지만, 항생제가 듣지 않는 박테리아들이 생겨나고 약물 남용으로 면역 체계도 저하돼 인류의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도상은 선박들이 해상에서 정확한 배 위치를 알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1714년에 제정됐다. 이 상을 받은 시계공 존 해리슨(1693~1776)의 해양용 정밀시계 ‘마린 크로노미터’는 항해술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기도 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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