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에 대한 10가지 루머와 진실
백내장 수술에 대한 10가지 루머와 진실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9.2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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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중 하나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주요수술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39만833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백내장이란 눈의 검은자와 홍채 뒤에 있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는 안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시야가 뿌옇게 보이며 시력이 감퇴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백내장의 위험은 더욱 커진다. 미 은퇴자협회(AARP)에 소개된 ‘백내장과 백내장 수술에 관한 루머와 진실 10가지’를 요약했다.

▲ 안개가 낀 것 처럼 시야가 흐리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안질환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루머 1: 백내장 수술은 고통스럽다?

-진실: 불편할 수 있지만 아프지는 않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이 생긴 수정체의 내용물을 초음파로 제거한 후 개인의 시력 도수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AARP 연구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5명 중 4명은 수술이 생각보다 편안했다고 밝혔다.

루머 2: 수술은 하고 싶을 때 하면 된다?

-진실: 대부분의 백내장 환자들은 시야가 언제부터 어떻게 흐려졌는지 깨닫지 못할 정도로 수술 전 일상생활에 방해받지 않는다. 그러나 수술받은 사람의 상당수는 수술 후 삶이 더 즐거워졌다고 전했다.

루머 3: 백내장은 몸 전체 건강과 별개다?

-진실: 그렇지 않다. 백내장 발생과 몸 전체 질병 시스템은 다양한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어, 당뇨와 고혈압은 백내장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백내장은 스테로이드제 사용과도 연관돼 있다.

루머 4: 후광 현상은 정상이다?

-진실: 흐린 시야와 후광 현상은 백내장의 고전적인 증상이다. 후광 현상은 각막 질환의 사인일 수 있기 때문에, 후광 현상을 겪는다면 안질환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루머 5: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이 필요하다?

-진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수술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한다면 안경의 필요성은 줄어들 수 있으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단초점보다 수술 비용이 비싸다.

루머 6: 수술은 실명 수준에 도달할 때 한다?

-진실: 심해지기 전 수술하는 것이 좋다. 보통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지만, 사람과 사물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시점까지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루머 7: 백내장은 항상 수술이 요구된다?

-진실: 환자 모두가 백내장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백내장 수술을 결정하는 데 시야의 한계와 삶의 질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건축가, 트럭 운전수 등은 약간의 눈 손상도 치명적일 것이다. 이들에게는 수술을 함으로써 보고 싶은 것을 모두 보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 된다.

루머 8: 백내장은 수술 후 회복 기간이 길다?

-진실: 의료기술 발달에 발맞춰 백내장 수술 또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많은 백내장 환자가 수술 다음날부터 깨끗한 시야를 경험하나, 일부는 잘 보이기까지 한 주가 걸리기도 한다. 이는 개인차로 전문가들은 수술 즉시 눈을 누르거나 문지르는 행동만 조심하면 된다고 충고한다.

루머 9: 백내장은 누구나 겪는다?

-진실: 그렇지 않다. 80세 이상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백내장이 발생했거나 수술을 했다. 명백하게 유전적인 요소가 아닌 이상 백내장을 겪지 않을 수도 있다.

루머 10: 백내장 증세 악화를 늦출 방법은 없다?

-진실: 선글라스 착용 등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은 증세 악화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만성적인 자외선 노출이 백내장을 더 빠르게 악화시킨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상반되는 자료도 존재하나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일이 위험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시도할 만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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