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에 앞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 주민의 민심을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의료협력이 중요하다.”
의사출신 안홍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일 국회 의원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 의료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정림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대한의사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문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남북 간 의료차이를 줄이고, 인도차원에서 의료인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정의화 새누리당 국회의원,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도 토론회에 참석해 통일을 위해선 남북의료교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이날 토론회 1부에선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한반도 통일을 위한 효율적 보건의료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윤 교수는 “정부의 대북 지원 사업의 모니터링이 미흡하고, NGO간의 상호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건강취약계층의 생명 보호, 일반주민 건강증진, 한반도 보건의료체계 통합 등의 단계별 전략 방안을 담은 ‘한반도 보건의료 통합 로드맵’을 제안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