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LG생명과학, 한미약품, 바이넥스 등 3개사가 지난해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한 반면 대한약품, 수도약품, 대한뉴팜 등 3개사는 매출액 대비 R&D비중이 1%에도 못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 제휴사인 메디팜스투데이가 12월 결산 44개 상장제약사(코스피 27개사, 코스닥 17개사)의 2007년 연구개발비용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18.64% 증가한 3742억원이 R&D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R&D비중도 6.04%로 전년대비 0.35%p 늘어났다.
27개 코스피 제약사들은 지난해 R&D에 전년대비 16.39% 늘어난 3362억원을 투입해 R&D 비중이 6.22%(전년비 +0.24%p)를 기록했고, 17개 코스닥 제약사들은 전년대비 43.12% 증가한 380억원을 지출해 매출액의 4.81%(전년비 +1.11%p)가 연구개발에 사용됐다.
업체별 R&D비용에서는 LG생명과학이 지난해 609억원을 R&D에 투입해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고, 한미약품이 40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기에 동아제약 396억원, 유한양행 297억원, 녹십자 286억원, 종근당 220억원, 중외제약 176억원, 한독약품 124억원 등으로 지난해 R&D부문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상위 8개 제약사의 총 R&D비용은 2641억원으로 전체 R&D비용의 70.58%를 점유했다.
이어 제일약품(83억원), 신풍제약(71억원), 보령제약(68억원), 현대약품(67억원, 11월 결산사), 태평양제약(66억원), 안국약품(51억원), 대원제약(50억원) 등이 5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이에 반해 대한약품(1억원), 수도약품(4억원), 대한뉴팜(5억원), 삼성제약(6억원), 화일약품(7억원), 고려제약(8억원), 서울제약(8억원), 일성신약(9억원) 등 8개사는 R&D비용이 10억원에도 못미쳤다.
매출액 대비 R&D비중에서도 LG생명과학이 23.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바이넥스 13.00%, 한미약품 10.93% 등으로 3개사가 매출의 10% 이상을 지난해 R&D에 투입했다.
또 진양제약(9.78%), 한서제약(8.77%), 종근당(8.76%), 안국약품(8.02%), 조아제약(7.94%), 신일제약(7.75%), 대원제약(6.84%), 녹십자(6.47%), 동아제약(6.23%), 유한양행(6.18%) 등도 평균을 상회하는 R&D비중을 보였다.
대한약품(0.38%), 수도약품(0.59%), 대한뉴팜(0.96%) 등 3개사는 R&D비용이 매출액의 1%에도 못미쳤다.
R&D비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제약사는 휴온스로 전년대비 139.24% 늘어난 34억원을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이어 신일제약(135.19%), 대원제약(113.84%), 진양제약(84.32%), 안국약품(80.96%), 바이넥스(66.05%), 서울제약(63.86%), 한서제약(60.10%), 태평양제약(58.72%)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