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으로 치료를 한다?
색으로 치료를 한다?
빛으로 관리하는 컬러 테라피 인기
  • 김소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5.3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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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자기 고유의 색(빛깔)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형형색색의 세상을 우리는 매일매일 눈을 뜨면서 만나게 된다. 어떤 순간에도 색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다.

색은 그 자체로 세상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며 이로 인해 사람의 마음도 풍요롭게 하는 힘이 있다. 아름다운 색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반대로 어둡고 칙칙한 색으로 우울해지기고 하고 불안해지기도 한다. 이는 색이 우리의 정서에 작용하며 기분을 조율한다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증거다.

오랫동안 민간치료의 한 부분으로 근근이 이어져 오던 색채 치료가 다시금 부각된 계기를 만든 것은 뉴턴이었다. 뉴턴은 빛을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으로 나누고 가시광선의 경우 다시 7가지 색채로 분류했다. 이를 계기로 빛에 대한 과학적 도전은 엑스레이, 레이저 광선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1940년대 러시아 과학자인 크레코프에 의해 붉은색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을 촉진하는 반면 푸른색은 부교감 신경을 촉진한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를 계기로 빛이 생화학적인 시스템에 작용하여 치료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되면서 색채 치료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모아지게 됐다.

색상별로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인 영향 또한 다양하다. 빨간색에 노출될 때 내분비선인 뇌하수체선이 움직이게 된다.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화학적 신호가 뇌하수체선에서 부신으로 전달되고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은 혈류를 통해 흐르게 되며 신진대사의 영향과 함께 특정한 생리적 변화를 일으킨다.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혈액의 흐름이 빨라지게 된다.

파란색은 모든 색 중에 사람을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시키는 것으로 11개의 뇌를 안정시키는 신경전달 물질을 분비한다. 빨간색과 반대로 맥박을 감소시키고 호흡을 깊고 길게 유도하고 발한 작용을 감소시키고 체온을 떨어뜨리며 식욕도 억제시킨다.

초록색은 인체에 유익한 신진 대사 작용을 일으킨다. 한 예로 혈액 히스타민 수준을 올려 혈관을 팽창시키며 피부 손상 시 다량으로 분비되면서 빠르게 호전시킨다.

마지막으로 갈색은 안정감을 주는 색으로 세르토닌의 합성을 촉진하여 만성피로감을 완화시킨다. 프로스타글란딘의 형성을 촉진하여 자궁, 폐, 신장 등의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인간의 수면, 편두통, 면역성 등을 좌우하는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빛을 이용한 치료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컬러 테라피이다.

본 에스티스 한도숙 대표는 “색은 특유의 에너지로 우리에게 힘을 주며, 우울했던 기분을 밝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일상 곳곳에서 우리를 북돋아 준다”며 “빛을 이용한 컬러테라피가 요즘 주목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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