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렌즈삽입술’이 유용한 경우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유용한 경우는…
  •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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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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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많은 사람들이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밝은 세상을 보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받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수술방법이 라식과 라섹이다. 하지만 시력교정이 필요한 환자들 가운데는 라식과 라섹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되는 안과 질환이다.

염증이나 기타 전신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나,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장기간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기 사용, 독서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평소 소프트렌즈를 즐겨 착용했던 사람일수록 안구건조증 탓에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한 경우가 상당하다. 왜냐하면 소프트렌즈는 산소투과성이 하드렌즈에 비교하여 적고, 표면에 있는 이물질 침착이 쉬워 렌즈탈수화를 촉진시켜 건조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라식과 라섹은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깎아내는 원리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아예 없던 환자도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평소 건조증상이 심한 환자의 대부분은 라식과 라섹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건조증상이 있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을 위한 대안도 있다. 바로 눈 안에 특수재질로 된 렌즈를 삽입하는 시력교정술이다. 줄여 안내렌즈삽입술이라 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 외에도 기존 라식과 라섹이 어렵다고 판정된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라식과 라섹이 어렵다고 판정된 이들의 대표적인 경우는 고도근시, 각막두께가 너무 얇은 사람,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는 사람, 선천적으로 동공 크기가 큰 사람이다. 이런 경우 라식과 라섹 특유의 수술법인 각막을 깎아내는 것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하지만 안내렌즈삽입술이 시력교정술의 만능열쇠는 아니다. 실제로 안과전문의들은 라식으로도 시력교정이 가능한 중등도 이하의 근시나 원시의 환자에게는 안내렌즈삽입술을 추천하지 않는다.

더불어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든가 녹내장, Collagen 과민증, 홍채염 등의 환자나 이전에 각막 굴절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라면 안내렌즈삽입술이 부적합할 수 있어 전문의와의 체계적인 상담과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안내렌즈삽입술을 결정할 때 'UBM 초음파 생체현미경 검사'는 필수항목이다. 수술 가능 여부를 알 수 있고 렌즈와 렌즈의 사이즈를 결정할 수 있으며, 안질환 유무, 망막과 시신경 이상유무까지도 정밀하게 확인해볼 수 있어 수술 전 병원 선택 시 이 검사를 진행하는지 여부도 꼭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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