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약학 분야의 연구와 교육의 발전을 위해 31개 학회가 한자리에 모인 기초의약학연맹은 앞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제원 기초치의학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초 연구자들의 양성과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면 이는 바로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초 연구가 곧바로 임상적용이나 제품이 될 수 있어 기초의약학 분야에 대한 연구가 필연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질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초의약학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그려서 안정적 지원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맹은 우리나라 기초의약학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짊어지고 있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및 약학의 기초협의회가 참여하는 기초의약학연맹의 탄생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경과보고에 이어 4개 협의회 회장들은 연맹에 참여하는 모든 협의회와 학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 협력 연구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긴 취지문을 낭독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제정된 회칙은 협의회 회원의 제안에 따라 임기나 협의회 대표자 변경 등을 고려해 차후에 보완, 수정하기로 했다.
연맹에 참여한 치과계 학회는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송근배), 대한구강해부학회(회장 박봉수), 대한구강생물학회(회장 김강주), 대한치과기자재학회(회장 김광만),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회장 신홍인),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조영수),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조영식) 등 7곳이다.
한편 의약학단체는 지난해 9월 한국연구재단 공청회에서 의약학단의 통합 방안이 제시된 것에 대해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또한 기초의약학 분야에 연구비 지원이 미미해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고 4개 단체 협의회가 모여 지난해 12월 첫 회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