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우리 정부가 추천한 손명세 교수(연대 의대)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심의위원회(IBC, 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 위원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IBC는 생명과학분야에서 당면한 이슈들에 대해 심도 있는 윤리적 성찰을 제공하는 유네스코 자문기구로, 위원회는 생명윤리 분야 전문가 36명(임기 4년)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문화다양성, 지역안배, 전공분야 등을 고려하여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한다.
손명세 교수는 박은정 교수(서울대 법대, 2000∼2003년), 맹광호 교수(가톨릭대 의대, 2006∼2009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3번째로 IBC 위원에 선정되었다.
IBC는 ‘인간 게놈과 인권에 관한 보편선언’(‘97년), ‘인간 유전자 데이터에 관한 국제선언’(’03년), ‘생명윤리와 인권에 관한 보편선언’(‘05년) 등을 통해 과학기술 윤리규범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생명윤리 분야 정부간 협의체인 생명윤리정부간이사회(IGBC)와의 정기적 교류를 통해 생명윤리 분야의 국제 규범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
IGBC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선출되는 36개 이사국으로 구성(임기 4년), IBC 제안이나 권고사항 등을 재검토하여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및 총회에 제출함으로써 유네스코 정책 및 사업으로 확정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사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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