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에 작은 구멍 하나로 암 제거
옆구리에 작은 구멍 하나로 암 제거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폐암 싱글포트 흉강경 수술 국내 최초 성공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4.0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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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고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옆구리에 작은 구멍 1개만 내고 흉강경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폐암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고대 구로병원은 6일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국내최초로 작은 구멍 1개만으로 폐암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달 중순 국내 처음으로 50대 여성 폐암 환자에게 옆구리에 지름 4cm가량의 작은 구멍 한 곳을 내고 수술기구와 흉강경을 넣어 암 덩어리를 제거해 몸 밖으로 빼내는 독창적인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은 단 2시간만에 이뤄졌다.

환자의 폐암 조직은 깨끗이 제거돼 수술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수술에 싱글포트 흉강경을 적용해 성공한 것은 국내 처음으로, 세계에서도 두 번째로 성공한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힌다고 병원측은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 수술결과를 지난달 말 대한흉부외과학회 학술모임에 발표하기도 했으며, 현재까지 총 4건의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을 위해 더 작고 가늘게 만들어진 수술기구만을 사용했다”며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수술 후 흉터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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