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藥)'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약(藥)'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매우 광범위한 용도로 해석되는 형이상학적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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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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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 울고 '약'에 웃고 '약'에 취하고 '약'에 길들여지고….  '약(藥)'이란 대체 무엇인가?

약사법에 국한한다면 '약(藥)'이란 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 경감, 처치, 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서 기구나 기계가 아닌 것을 말한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의 '약'이란 화학약품, 공업약품, 농약, 시약, 화약, 유약, 구두약 등 그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때로는 물질이 아니면서도 몸이나 마음에 이롭거나 도움이 되는 것을 '약'이라고 부른다.

'회초리가 약이다' 라고 할때의 회초리는 정신적 수양을 쌓기 위한 약을 의미한다. 따라서 약은 역시, 매우 광범위한 용도로 해석될 수 있는 형이상학적 개념을 담고 있는 것이다.  

'藥'에 대한 정의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질병치유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을 약사법 등 관련 규정에서 정의하는 바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구분한다. 

전문의약품(Ethical Drugs)은 약리작용 또는 적응증으로 볼 때,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지사감독에 따라 사용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반대로, 의사의 처방을 받지않고 소비자가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약으로 전문의약품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이라고 한다.

이와는 별도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요에 따라 지정하는 지정의약품이 있는데,  이를테면 마약류를 비롯, 생물학적제제, 항생물질, 신약, 의약외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지정의약품 중 마약류는 마취나 환각 등의 작용을 하는 마약과 향정신정의약품을 말하며, 생물학적제제는 생물학적제제와 생물학적 신소재에 의한 제제로 구분한다.

이밖에 항생물질은 특정한 미생물의 배양으로 얻어진 항균물질을 의약품으로 개발한 것을 말하며, 최근 개발되어 임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약전에는 아직 실려있지 않은 새로운 의약품은 신약이라고 한다.

기타 의약외품은 의약품에 준하여 취급하는 의약부외품과 위생용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藥', 너는 무엇에 쓰는 물건(?) 인고?

필자가 앞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약은 앞서 밝혔듯이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조제약물이 핵심이다.  조제약은 크게 양약(洋藥)과 한약(韓藥)으로 구분하는데, 이러한 약들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을 거듭하며 인간의 삶에 음으로 양으로 개입을 꺼리지 않았다. 

사소한 상처에서부터 두통과 배탈,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때로는 건강한 사람도 약이란 물질을 복용한다. 비타민제와 같은 영양제가 그 예다. 약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환자 스스로가 선택해서 복용하는 약도 크게 늘었다.

약은 그러나 잘못 쓰면 '독(毒)'이 된다. 꼭 필요할 때 사용해야하고 가벼운 질환 등은 운동 등 면역강화기능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의약학에 대한 인류의 연구노력이 우수한 약물 개발 기폭제 

오늘날의 조제약물은 19세기 후반부터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다.  미생물학과 내분비학이 발전하면서 항생제와 호르몬제가 나오기 시작했고, 면역학의 발전으로 백신이 개발됐다. 이후 의약학에 대한 인류의 연구노력은 약의 체내 대사과정과 흡수과정까지 밝혀냈는데, 이는 더욱 새롭고 우수한 약물을 개발하는 기폭제가 됐다.

20세기 후반부터 개발되고 있는 인터페론과 같은 바이러스 증식억제제는 유전공학을 포함한 생명공학기술의 공로다.

약과 부작용의 관계 반드시 알아야

약과 부작용의 관계도 우리가 필히 알아야할 대목이다. 에이즈치료제와 백혈병치료제 등 오늘날 획기적 신약이 출현하기 까지는 수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약이 가지고 있는 독성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약물이란 없다. 모든 의약품은 그 쓰임에 따라 상상을 초월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있다.  같은 성분의 약물이라할지라도 환자에 따라 또는 투약량에 따라 각양각색의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사람마다 체질과 환경, 유전적 소인(素因)이 다르고 건강상태와 나이, 병력 등에 따라 각각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남용을 하다보면 점점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용량을 필요로 하게 되고 결국은 약발이 먹히지 않은 상황에 이른다. 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이 바람직스럽지 못한 이유다.

다만, 약이란 인체에 이상이 생겨 스스로 건강을 회복할 기력이 없을 때,  지원군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약물 중독과 습관성은 다르다

그런가하면 간혹, 약을 오랜기간 복용하면 "약물에 중독된다"며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이는 잘못된 편견이다.  마약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을 제외하고 고혈압치료제나 당뇨병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중독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모르핀이나 코데인등의 원료로서, 마취제나 진통제 등에 쓰이는 아편과 같은 마약은 계속 사용하면 중독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히로뽕으로 불리는 필로폰이나 헤로인과 같은 마약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약물은 장기복용하다 끊게 되면 금단증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애연가들이 연초에 금연을 결심했다가 3일도 안돼 담배를 입에 무는 것도 이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약물은 중독성을 갖지않으며 습관성을 중독성으로 착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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