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흉터를 가진 사람들은 몸에 생긴 흉터로 인해 몸의 노출을 최대한 피하거나, 심할 경우 대인관계 기피증이 생기기도 하고, 흉터자국으로 인해 수술의 아픔이 기억나 정서적으로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수술흉터를 지우는 것은 미적인 아름다움도 추구할 수 있지만 수술한 날의 아픔도 함께 지울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안성열 피부과·성형외과 원장은 “수술 자국은 크게 보면 봉합자국 자체와 봉합된 양측의 피부 높낮이가 맞지 않아 불규칙한 윤곽을 보이는 경우로 볼 수 있다”며, “수술 자국은 가장 깊은 흉터라 할 수 있는데, 봉합을 하기 위해 피부를 지방층까지 절단한 후에 접합을 했기 때문에 흉터 깊이가 지방층 아래까지 연장돼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흉터가 진피층 중간 이하로 내려가면 그 흉터는 없앨 수 없는 흉터가 된다”며, “이러한 경우 흉터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나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한다. 레벨이 맞지 않아 울퉁불퉁하게 된 흉터는 레이저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각종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3가지가 있다.
◆ 절제 후 미세 봉합 수술법
수술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에 다시 세밀하게 봉합을 하는 방법이다.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사용되는 시술법이라고 할 수 있다.
◆ 흉터 레이저 시술
흉터 레이저인 색소 레이저나 프락셀 레이저로 시술하면 통증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또 시술시간이 짧아 회복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 절제 후 미세 봉합술 + 흉터 레이저 시술
위의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해 시술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수술흉터가 크거나 심한 경우에 사용한다.
그는 “흉터란 어떠한 방식으로든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피부에 손상을 입은 초기에 관리를 잘 해주어 흉터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어쩔 수 없이 생긴 흉터라면 피부과 치료를 통해 깨끗하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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