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통합 의료시스템을 선보이겠다”
“새로운 통합 의료시스템을 선보이겠다”
이왕준 인천사랑의료재단 이사장 인터뷰 … 명품 종합병원이 되기까지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1.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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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준 인천사랑의료재단 이사장

“성장 없는 고용창출은 없다.” (이왕준 인천사랑의료재단 이사장)

인천사랑병원이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평가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병원계 최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사랑병원은 지난 2009년 400병상 규모로 확장한 이후 2010년 192명의 직원을 채용한데 이어 2011년에는 234명의 직원을 신규채용, 2년 연속 세 자리 숫자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는 인천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며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왕준 인천사랑의료재단 이사장은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잘나가는 기업이라도 2년 연속 대규모의 직원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인천사랑병원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규모 확장과 이에 걸맞는 서비스 수준 향상으로 직원 증원과 외형적 성장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모두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없는 고용 창출은 없다”며, “인프라 증가와 규모가 커진 만큼 동급 규모의 종합병원과 비교했을 때 고도의 성장을 이뤘다. 이번 수상으로 인해 정부로부터 세무조사 면제 등 각종재정 및 행정지원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규 채용 직원도 의료진이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이 이사장은 “2011년 신규 채용된 직원을 직종별로 보면 간호직이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사직 47명, 의사직 28명, 약무직 및 보건직 10명 등을 차지했다”며, “의료진의 인력을 늘림으로써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부언했다.

상주 전문의 또한 60명 수준이어서 인적으로 과잉 투자된 것 아니냐는 주변의 지적도 받았다는 것이 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동급 종합병원들에 비해 1.5배에 달하는 전문의 인력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외래환자는 31만명에 육박하는 등 ‘명품 종합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내과와 외과분야 전문화·특성화 전략 추구를 통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당일 진료 및 검사 후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환자중심의 One-day 서비스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사랑병원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 2009년 42%, 2010년 27%, 2011년 13% 등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며, “흑자가 난 만큼 외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인천사랑병원 전경


실제로 인천사랑병원은 시설확장과 함께 최신 MRI를 비롯한 첨단의료장비 확충과 우수한 의료진의 지속적인 영입 등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올해에는 매출과 인력이 증가한 만큼 내실을 다지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사랑병원 직원들이 명지병원을 인수한 뒤 프라이드가 높아졌다. 좀 더 존재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거점병원으로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기간의 인력고용이 많았던 만큼 의료진의 교육·훈련 등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 이사장은 “신입, 경력 할 것 없이 사랑병원 시스템을 익히기 위해 교육에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며, “특히 신입 간호사의 경우 멘토-멘티를 도입해 멘토 간호사가 100일간 멘티 간호사의 교육을 담당하고 유대관계를 지속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에 사는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과 조직의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2012년은 안정적 내실을 다지고 완강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상술적인 통합의료시스템이 아닌 명지병원, 제천명지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사랑노인요양원 등과의 유기적인 통합의료시스템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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