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등 사우나를 찾는 이들이 많다.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이용하고 나면 피부가 매끄럽고 깨끗해 진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보면 피부는 안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겨울철 목욕탕 이용은 실내와 실외의 큰 온도차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을 빼앗겨 손상되기 쉽다. 이럴때 과도하게 때를 미는 것은 피부를 더욱 혹사시키는 것과 다름없다. ‘때’를 미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밀어 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때는 각질층에 피부 중 죽은 세포나 땀, 공기 중의 먼지나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각질층은 외부와 직접 접촉하는 가장 바깥층으로 물리적, 화학적인 위험요소로부터 피부 및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때’를 밀게 되면 노폐물뿐만 아니라 각질층이 손상 되어 피부 보습효과와 수분방출 억제효과, 세균 등의 유해물질 침입 시 방어효과, 마찰로부터의 보호효과 등이 떨어져 피부에 좋지 않다.
겨울철 목욕과 과도한 때밀기는 피부건조증의 영향으로 피부 주름이 늘어나는 등 피부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성남 미앤아이의원 김영묵 원장은 “겨울철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미만의 목욕을 하고 피부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며 “목욕을 마친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유분과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김영묵 성남 미앤아이의원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