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11월 현재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 373만명을 분석한 결과, 훗날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사람은 경기 과천에 사는 김모씨(63년생, 48세)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또 그간 연금보험료 납부기간, 현재 소득수준 및 노후에 받게 되는 예상연금월액이 모두 평균에 해당하는 공적연금 기준 노후준비 표준인은 부산에 사는 이모씨(62년생, 49세)였다.
김씨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당시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23년 10개월분(286개월분)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했고, 현재 375만원의 소득월액을 신고해 매월 33만7500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60세까지 납부한 후 63세부터 매월 160만8000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이씨는 10년 8개월분(128개월분)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했고, 현재 168만원의 소득월액을 신고해 매월 15만1200원의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60세까지 납부한 후 63세부터 매월 45만8000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전체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 758만2000명의 노후준비 상태(공적연금 기준)를 점검해 본 결과, 그간 연금보험료 납부이력만으로도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사람(10년 이상 보험료 납부)이 256만7000명(33.8%)이고, 납부이력 10년 미만인 사람이 309만9000명(40.9%)이었다. 납부이력이 전혀 없는 사람도 191만6000명(25.3%)에 달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베이비부머(384만1000명)의 경우,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한 사람은 208만7000명(54.3%), 1~9년 133만4000명(34.8%)이었다. 납부이력이 없는 사람은 42만명(10.9%)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베이비부머(374만1000명)은 10년 이상이 480만명(12.8%), 1~9년 176만5000명(47.2%), 납부이력 없는 사람이 149만6000명(40.0%)이었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임의가입자와 자발적 소득신고자가 급증하는 등 국민연금이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노후준비 기본수단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