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18세, 고3)양은 2012년도 수능을 본 예비 대학생이다. 박양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미용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화장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코필러나 사각턱 보톡스 같은 시술도 받아보고 싶어 알아보는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경우는 박양만이 아니다. 김우리(18세, 고3)양 역시 “며칠 전 그 동안 관심 있었던 코필러를 직접 받았다”며 “대학교에 가기 전 평소 콤플렉스였던 낮은 콧대를 교정하고 싶었는데 코필러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최근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의 다양한 미용관련 시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명 쁘띠성형이다. 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시술로는 코필러, 사각턱 보톡스가 대표적이다. 두 시술 모두 교정하고 싶은 외모 부위를 개선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필러와 보톡스 시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필러는 말 그대로 ‘채워 넣는다’의 의미를 갖고 있는 시술로 인체 내 구성 성분과 비슷한 성분을 주입해 해당 부위를 교정하는 시술이다. 반면, 보톡스는 보튤리눔 톡신이라는 정제된 약품을 주사해 근육을 마비, 축소시키며 주름을 개선하고 과다하게 발달한 근육을 개선하는 시술이다.
이러한 시술들이 널리 이용되게 된 배경에는 간단한 시술인 반면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필러는 코 부위에, 보톡스는 사각턱 부위에 흔히 시술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간단하고 효과가 인증된 시술이라고 해도 주의사항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필러는 종류에 따라 콜라겐, 히알루론산, 칼슘 등 구성 성분이 다양하기 때문에 시술 전 자신의 특성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간혹 과도하게 지속기간이 긴 필러만 고집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필러는 특정 물질을 피부 안에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안정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보톡스의 경우에는 시술 후 근육의 과도한 마비증상으로 얼굴 표정이 부자연스럽거나 음식을 씹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의 일정시간이 지나고 나면 가라앉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으나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내원 후 상담을 받아야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민클리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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