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도 알고 빼야 한다
‘점’도 알고 빼야 한다
  • 김백곤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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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미용실은 모발관리뿐 아니라, 얼핏 의료기관을 연상케 한다. 미용사들이 버젓이 의료행위인 점까지 빼는 소위 ‘시술’ 행위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점뿐만아니라,  얼굴을 어둡게 만드는 잡티까지 제거해주는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미용실도 있다.  

얼핏 점빼기는 간단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엄연히 면허를 가진 의사들만 하도록 돼 있다.  가볍게 보고 쉽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라면 왜 의사 면허 소유자로 제한을 하겠는가.

우리 몸의 점은 갈색의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점 세포가 뭉쳐있는 것으로, 흔히들 점을 뺀다고 하는 것은 이 점 세포 덩어리를 없애는 것이다. 방법이 무엇이 되건 간에 이 점 세포 덩어리를 없애기만 하면 점은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흉터의 문제나 위생 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레이저로 점세포 덩어리가 있는 부분만 정교하게 없애는 것이 관건이다. 결국 같은 깊이와 크기의 점이라면, 조금 더 정교하게 레이저로 점을 제거하는 것이 흉터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레이저로 점을 뺀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너무 깊이 있는 점은 무조건 빼면 흉이 깊어지기 쉽고, 점도 제대로 없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깊은 부분의 점은 색소만 파괴하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면 몇 차례에 걸쳐서 치료를 해야 하지만 흉은 적게 생길 수 있다.

점에 털이 나는 경우도 있다. 털은 대개 점보다 깊이 박혀 있어서 점을 뺀다고 하여도 털은 그래도 남기 마련이다.  미용실 점빼기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점을 제거할 때는 바르는 마취연고를 바른 후 레이저로 치료를 한다. 치료 후에는 딱지가 앉아서 약 7∼10일정도 있다가 떨어지고, 그 부분은 붉은 기운이 돌다가 서서히 옅어지며 없어진다. 이틀 정도 후부터는 세안을 할 수 있지만 딱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원플러스원클리닉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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