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 달 31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노동조합측은 희망자가 아닌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는 강제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3차 인터뷰에 돌입할 경우 실질적인 정리해고로 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회사측이 3차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고, 신청자에 한해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사갈등은 일단 수그러드는 분위기이다.
다만, 원하는 인원이 나오지 않을 때 조직도를 개편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노조측은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희망퇴직과 관련, 이달 중으로 모든 현안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다국적제약사 중 최초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가시화된 사노피는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국회앞에서 제약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던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최초로 시작한 기업은 제약근로자의 타깃이 될 것”이라며 “제약근로자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