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김광태 명예회장이 9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아틀란티스호텔에서 열린 제37차 IHF(세계병원연맹)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최종 인준돼 오는 2013년부터 2년간 IHF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IHF 차기회장은 지난 6월 8일 홍콩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하고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하는 IHF 회장 선출방식에 따라 이날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공식 인준됐다.
지난 IHF 운영위원회에서 김 차기 회장은 압둘 살람 알마다니 아랍에미레이트(UAE) 병원협회장을 13대5로 누르고 차기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 차기회장은 “IHF를 더욱 강력하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전문가 지원풀을 만들어 회원국들이 요구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협 성상철 회장은 “김 차기 회장의 최종 인준이 마무리되어 그 누구보다도 기쁘다”며, “이번 회장 당선을 통해 국내병원계의 세계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IHF 회장 인준을 축하했다.
또 “김 차기 회장의 IHF 회장 인준을 계기로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산업화 정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병협은 지난 6월 6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호텔에서 세계 각국의 운영위원들을 초청해 ‘대한병원협회 창립 52주년 기념 만찬’을 열어 김 당선자의 IHF 회장 당선을 위한 지원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