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들(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M&A 설까지 나돌았던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전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일가의 주식재산이 소폭 늘었다.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받은 배당의 영향이다.
헬스코리아뉴스가 동아제약 주총을 계기로 강신호 회장 일가의 주식재산을 분석한 결과, 2일 현재 아들(4명)과 며느리(1명), 딸(2명), 손자(5명) 등 강 회장 일가의 주식재산은 총 23억4424만원이 늘었다.
최대주주인 강 회장의 경우 1만305주를 배당받아 지분율이 5.21%(51만4348주)에서 5.22%(52만4653주)로 소폭 늘었으며, 주식재산은 11억7198만원이 증가했다. 이날 현재 강 회장이 보유한 동아제약 주식의 시가총액은 387억1939만원이다.
아버지와 경영권 분쟁을 겪었던 둘째 아들 문석씨도 주식재산이 8억3996만원 늘어 2일 시가총액은 277억1418만원이 됐다. 문석씨의 주총 이전 시가총액은 268억7422만원 이었다.
이밖에 1억 이상 재산이 늘어난 친인척은 부친인 강 회장과 함께 문석씨를 상대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던 4남 정석씨로 주총 이전에 비해 1억1316만원이 증가했다.
정석씨는 이번 주총에서 동아제약 전무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됐으며, 이날 현재 그가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37억459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