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대웅제약에 대한 증권업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17일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메텍과 가스모틴 등 대웅제약의 주력 제품 매출 고성장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피부과 영역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의 성공이 가시화 되고 있어 상당기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제네릭 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사트는 "대웅제약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7월~9월) 매출액 성장률은 6.6%(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성장률 28.1%(전년동기대비)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기존 라이선스인(Iicense-in)한 오리지널 제품 뿐 아니라 신규로 시장에 출시하는 자체 개발 제품들의 매출 호조도 대웅제약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피부과 영역에서의 꾸준한 제품 출시와 시장점유율 확대, 코큐텐(CoQ10)과 같은 건강식품의 성공적 시장 진출 등을 예로 들었다.
앞서 대우증권은 지난 15일 제약주의 리레이팅(재평가)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며 중외제약과 함께 대웅제약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도 지난 14일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은 2007회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성장률 23%와 영업이익률 17.3%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업계 최고의 외형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호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은 2008회계년도와 2009회계년도에도 매출성장률은 각각 17.7%, 14.9%, 영업이익률은 18.6%, 19.3%로 견조한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